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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 나는 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었는가?

들어가며

이번 포스팅은 “나는 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었는가?”라는 주제로 계기와 과정 등을 서술한다.

약 2년 간의 개인 프로젝트를 마치고 회사에 입사한 지 1년이 되어가는 지금,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취준생 시절에 백엔드데브옵스 등 타 직군에 대해 고민이 있었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나는 시각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고, 결과물에 대한 빠른 피드백을 선호했기에 프론트엔드 직군이 틀림없었다.

그렇다면 어쩌다가 개발자라는 직군이 되었을까?

학창 시절

Desktop View

나는 학창 시절에 게임을 참 좋아했다.

  1. 승리라는 명확한 목표
  2.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쌓는 과정
  3. 목표를 달성했을 때 과정을 증명받는 듯한 성취감

이러한 짜릿함이 게임에 몰두하게 했다.

그 중 나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것은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이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멀티 플레이를 즐긴다는 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서버를 구축하고 IP와 포트 포워딩에 대해 리서치하였으며, 서버 내에 플러그인을 추가하고 설정 관련 메모장을 뒤져가며 커스텀 아이템을 추가하였다.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컴퓨터가 익숙해지고 관심 있는 분야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공학과에 진학하여 대학 생활을 보내었다.

프론트엔드를 시작한 계기

사실 대학 생활 중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온전한 프론트엔드를 경험한 적은 없었다.

한 프로젝트는 프론트엔드와 관련 없는 Python 기반 챗봇과 RPA 개발을 진행했고, 다른 프로젝트는 Android(Java) 앱 개발 중 XML을 다룬 경험이 전부였다.

그런데 왜 프론트엔드 직군을 선택했을까?

앞선 배경을 전부 깨버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대학생 3학년, 사용자가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당시에 웹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고작 HTML, CSS 등과 같은 기초 뿐이었기에 허겁지겁 부족한 부분을 학습했다.

그렇게 이 프로젝트를 배포하였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내에서 실시간으로 사용자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발 빠르게 수정한 이슈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이게 되었고, 그러한 반응을 즐기기 시작했던 것 같다.

Desktop View

쾌감이 느껴졌다. 이것은 나에게 큰 성취감이었다.

  • 작업에 대한 피드백 받고 이를 해결했을 때

  • 해결한 작업에 대해 즉각적인 응답을 받았을 때

이러한 성취감은 어느 프로젝트보다 몰입하게 되었고, 프론트엔드가 더욱 매력적이라고 느낀 계기가 되었다.

지인에게 추천하는가?

나와 같은 시각적 액션을 좋아하는 성향이라면 추천한다.

또한, 변화에 대해 재미를 느끼는 편이라면 더욱 좋다. 왜냐고…?

Desktop View

  • React를 처음 접했을 때 버전은 v17이었다.
  • 내가 본격적으로 React를 시작했을 때, 대부분의 라이브러리 지원은 v18을 기점으로 만들어졌다.
  • 그리고 이번에 v19-beta가 새롭게 출시했다. (짤처럼 찍먹 예정)

Next.js, Svelte 등 여러 프레임워크가 시장에 나타나고 TailwindCSS와 같은 새로운 CSS 프레임워크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framer-motion이라는 끝내주는 애니메이션 라이브러리도 출시했다.

백엔드와 달리 프론트엔드는 코드 수명이 짧고 새로운 기술이 보다 빠르게 나타난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부정적이고 힘들다면 프론트엔드를 추천하진 않는다.

정말 놀라운건 매 해 지난 코드를 볼 때마다 코드 구조 역시 굉장히 많이 변경된다… Infinity Legacy Code

마치며

여전히 나는 앞으로도 프론트엔드가 재밌을 것 같다.

디자이너 그리고 백엔드와 협업하면서 소통하고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이 즐겁다.

소통하면서 다른 분야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느껴지고 이를 해결하면서 지금보다 더 비즈니스를 이해한 기술로 높은 퍼포먼스를 만들어가고 싶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